회의록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법 — 실시간으로 따라가기
회의록을 마인드맵으로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회의는 선형으로 흘러가는데 맵은 공간을 차지하니, 노드를 배치하다가 발언을 놓치기 때문입니다. 배치를 사람이 하지 않는 도구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.
회의 전: 뼈대를 미리 세운다
안건이 공유되어 있다면 회의 시작 전 30초 동안 안건만 형제 노드로 나열해 둡니다.
주간 회의Tab지난 주 리뷰Enter이번 주 계획Enter이슈Enter결정 필요
뼈대가 있으면 회의 중에는 "지금 어느 안건인가"만 방향키로 옮겨 다니면 됩니다. 이 준비가 실시간 기록의 성패를 가릅니다.
회의 중: 3단을 넘기지 않는다
실시간 기록에서 깊이는 적일수록 좋습니다. 권장 구조는 안건 → 발언 요지 → 근거·숫자 3단입니다.
- 발언이 이어지면
Enter로 형제 추가 - 근거나 수치가 나오면
Tab으로 한 단계만 내려감 - 안건이 바뀌면
Shift+Tab으로 빠져나옴
문장을 다듬지 마세요. "예산 3천 초과 — 마케팅 축소 검토"처럼 명사구로 끊어 두면 나중에 정리할 때 오히려 빠릅니다.

결정과 액션 아이템은 표시를 다르게
텍스트 앞에 약속된 기호를 붙이는 방법이 가장 단순합니다.
[결정]— 확정된 사항[액션] 이름/기한— 담당자가 있는 할 일[보류]— 다음 회의로 넘어간 것
회의가 끝난 뒤 Ctrl+F로 [액션]만 검색하면 할 일 목록이 그대로 나옵니다. 검색은 조상 노드를 자동으로 펼치므로 접어 둔 가지 안에 있어도 찾힙니다.
회의 직후 5분: 공유 가능한 형태로
- 포커스 모드(
Ctrl+\)로 안건 하나씩 열어 정리합니다. 나머지 가지가 화면에서 사라지면 문장을 다듬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. - 순서가 뒤엉킨 발언은
Alt+↑↓로 정렬합니다. - Markdown으로 내보내기하면 그대로 위키·이슈 트래커·메신저에 붙일 수 있습니다. 들여쓴 불릿 구조라 어디에 붙여도 깨지지 않습니다.
- 시각적으로 공유해야 한다면 PNG(2x)로 내보냅니다. 화면에서 보던 그대로 나옵니다.
왜 맵이 회의록에 맞나
회의는 안건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. 선형 문서에서는 "아까 그 얘기"를 다시 적어야 하지만, 맵에서는 해당 가지로 이동해서 한 줄 더하면 끝입니다. 회의가 끝나는 순간 정리도 함께 끝나 있습니다.
읽었으면 직접 해보는 게 빠릅니다가입 없이 바로 열립니다. 마인드맵 만들기 →